2002-5-8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반지의 전쟁"의 배경이 되는 신화(?) 실마릴리온에 나오는 캔디족(엘프)와 여기에 등장하는 아브는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았다. 별을 사랑하는 점, 아름다운 용모 기나긴 수명등. 켄디와 멘족의 관계를 보는 듯한 감도 없지 않아서 재밌게 봤다고나 할까? 또 전기2부의 시작 분위기가 흡사 켄신성상편과 비슷해서 많이 기대했지만 역시 청소년 애니의 한계상 어쩔 수 없는 해피엔딩 ^^;; 또 각 함대별로 개성있는(?)함장과 참모장의 관계또한 즐거움이다. 인간내면 심리를 말하는 듯한 쌍둥이 함장/참모장의 수다를 듣는 것도 한가지 재미. 전기2기의 중간쯤에 감옥간수들의 배반이유를 듣었을땐 이마를 딱 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주인공의 허접한 시는 썰렁의 극치였다는 ._.;; 그게 죽어가며 생각해낸 겐가?